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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Explorer

내일로 신기역에서 환선굴가기

정동진에서 아침 일찍 해돋이를 보고

8시 39분 차를 타고 신기역에 9시 20분쯤 도착했다

굳이 이렇게 일정을 빨리 잡은건

신기역에서 출발하는 환선굴행 버스 시간탓이다 ㅠㅜ;;

신기역 자체가 워낙 조그만 역이라서 배차간격도 상당하여

오늘 바로 청량리로 돌아오기로 한 나의 일정에는 이시간이 유일한 선택


역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5분정도 걸어가면 금새 나오는 정거장이다.



가는 길에 정말 예쁘게 꽃이 피었길래

한장 찍고 ㅎ


내 몇안되는 셀카 ㅎ


버스 타러 가기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조금 신기역 주변을 산책했다


이게 신기의 풍경


여기가 환선굴로 가는 정류장이다

10시 50분쯤에 오는 버스를 탔으니 9시 20분에서 10시 50분까지는 꼬박 신기에 있었다 ㅠ

다른 많은 기행기를 보면 히치를 했다는데

나는 혼자라서 위험을 안고 가지는 않기로 했다

뭐 어찌저찌 환선굴에 도착해서


모노레일을 탈걸 하며 후회하는 길의 시작


근데 풍경하나는 정말 멋졌다


가다가 거의 죽을때쯤 되면 나오는 선녀폭포

폭포만 갔는데도 정말 시원하더라


겨우겨우 올라가서 도착한 환선굴

내려갈때는 모노레일을 타야지 ~ 하고 있었지만 위에선 표를 구할수가 없더라 ㅠ


원래 삼각대도 가지고 가서

펴볼까도 했지만 바닥이 구멍투성이라 ㅠㅜ;;

좁기도 하고 해서 그냥 raw에 감도를 높이는 거로 타협을 봤다


이렇게 큰 동굴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멋졌다


가도가도 끝이 없을듯한 느낌


얼추 한시간정도 걸린다는데

엥 무슨 동굴이 한시간이나? 하고 들어갔지만 정말 꽤나 길었다


제대로된 표시가 없었으면 길 헤매기도 딱 좋았을듯 ㄷㄷ


은근히 고저도 있어서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갈수 없을듯 하다 ㄷㄷ

아래쯤에 있는 다리는 정말 ㅎㄷㄷ하던


동굴 안이니 당연히 주파수 검색이 안된다 ㅋㅋ


뭔가 동굴다운 느낌

석회질의 느낌이 난다


안에는 물도 흐르고 있어서

자그마한 폭포를 이루고 있다


정말 높고 길었는데

종종 멍하니 위를 보고 있자면 무너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ㅋ


안으로 들어갈수록 습기가 많아지고

안개가 많아서 흐려졌다 ㅠ

어떤분이 카메라 걱정하시던데 나는 그런생각이 들 틈도 없이 무한 셔터질 ㅋㅋ


이런걸 언제 다시 볼까 ~ㅋ


곳곳에 동전을 던지지 마시오가 있어서

사람들에 의한 훼손이 심하겠다 생각이 들더라


천장의 모습은 살짝 기괴해서

묘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가 그 요주의 다리

아래가 텅 빈데다가 까맣게 바닥이 보이지 않아서 ㄷㄷ

무서웠다


왼쪽 아래로도 낭떠러지 수준이라

만만치 않았던 ㅋ


가다보면 한반도 지도모양도 있다


이것도 뭔가 동굴다운 느낌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가장 훼손이 심했다 ㅠㅜ;;